사랑은 환상이었다

아라벨라

남자의 맛을 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. 계획한 적도 없었다. 하지만 헤이든과 함께라면, 그건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일처럼 느껴졌다. 전혀 말이 되지 않는 일이었는데도.

더욱 놀라웠던 건 그의 맛이 그토록 마음에 든다는 사실이었다. 도저히 물러나고 싶지 않았다.

그의 끝을 입술로 감싸 빨았다. 며칠은 그 감각이 남을 만큼 정성껏.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동시에 느껴졌고, 그 묘한 조합에 혀가 마지막 한 방울까지 쫓아다녔다.

헤이든이 낮은 신음을 내뱉었다. 자기 몸을 통제하지 못한 것처럼 그의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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